- 민주당 서필상 “변화가 희망”
- 통합당 강석진·신성범 경선 격돌
- 김태호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김태호 전 도지사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이다. 김 전 지사의 무소속 선언으로 보수진영의 셈법이 복잡해 지면서 미래통합당 공천이 곧 당선이던 선례가 계속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야권 분열로 후보가 난립할 때 예년 선거에서 20~30%대 지지를 받던 더불어민주당이 열세를 극복하고 약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당은 현역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 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결정한다. 제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성범 전 의원과 현역인 강석진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4년 만에 벌어지게 됐다. 당시는 강 의원이 친박 실세의 지원을 받아 2차 경선에서 신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4년간 와신상담의 시절을 보낸 신 전 의원과 의정활동으로 지역구를 닦아온 강 의원과의 재대결 결과는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은 김 전 지사의 무소속 행보에도 공천만 되면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전 지사의 무소속 출마에 대서는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서필상 전 전국농협노동조합 위원장이 총선 주자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서 전 위원장은 ‘변화가 희망이다’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국회의원’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그는 “아기 울음소리 나는 행복한 농촌을 건설하고 영세 중소 상인과 청년, 소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지난 8일 “당을 잠시 떠난다.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지난 5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배제됐다. 그는 거창군수와 경남도의원 경남지사를 역임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