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재인 대통령 “전 산업분야 비상…경제 주체의 협력·연대로 극복해야”

원탁회의 어떤 얘기 오갔나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3-18 19:37:3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융·노동계 등 청와대 총집결
- 文 “전세계 위기 장기화 가능성
- 적재적소 지원·신속 집행 중요”
- 참석자들, 법인세 인하 등 요구
- ‘전례없는 규모의 대출’ 제안도
- 50분 추가, 2시간 20분간 토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상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권과 재계는 물론 노동계, 금융계, 소상공인 대표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18일 청와대에서 머리를 맞댔다. 애초 90분으로 예정됐던 이날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는 50분이나 연장돼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피해와 관련해 “전 세계가 함께 겪는 문제라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참석자들에게 ‘연대와 협력의 힘’을 강조했다. 또 “추경을 포함해 3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원을 실행할 것”이라면서 “신속한 집행, 적재적소 지원, 선제적이면서 과감한 대책, 금융시장 안정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는 연대와 협력의 힘을 믿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진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고, 국민은 스스로 방역 주체가 돼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경제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법인세 인하 ▷특별연장근로제 보완 입법 ▷항공운수·면세업체의 공항사용료 한시적 대폭 인하 ▷경영자금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대출요건 완화와 신용대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외환위기에 대비한 주요국과의 통화 스와프 확대, 한시적인 사회보험료 납부유예 등도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전례 없는 규모의 대출을 위한 범금융기관 협약식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다만 상환유예 및 대출만기 연장 등 구체적 방안까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매출이 60~90% 줄어든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구호 생계비 200만 원 지급, 신용등급평가 기준 제고, 만기 연장 대출 완화 등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신속하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속도’를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제기된 건의와 관련해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하고,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집행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원탁회의에서)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그 수단이 반드시 재난기본소득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8. 8[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