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당 보수 결집 긍정 전망속
- 일각선 공천파동 등에 비관론도
국제신문 여론조사 결과 부산 부산진갑과 남을이 최대 격전지로 드러난 가운데 ‘동부산·중앙대로 라인’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부산진갑과 남을의 여론을 바탕으로 ‘동부산·중앙대로 라인’의 민심도 가늠해 볼 수 있어 여야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15 총선의 판세는 부산 동부산·중앙대로 라인(해운대을·연제·부산진갑·남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낙동강벨트(북강서갑, 사하갑)와 함께 동부산·중앙대로 라인에서 승리하며 부산의 정치 지형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를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민심’의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선거 전략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연제 김해영 후보는 “여야가 상당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연제 자체가 보수세가 있는 곳이라, 연제도 접전 양상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을 다해 확산세를 어느 정도 막는다면 부산 시민이 이런 부분을 인정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보수 텃밭에서 선방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해운대을 윤준호 후보는 “드라마틱한 결과”라며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이 앞선 적은 거의 없었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거센 상황에서도 접전지역으로 나타났다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미래통합당은 ‘보수 표심의 결집’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하며 고무적이다.
부산진을 이헌승 후보는 “공천 파동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건 고무적”이라며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우세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제는 엉망이고 코로나19까지 창궐하니 민심이 많이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진갑 이수원 후보가 서병수 후보 지지로 돌아섰으니 보수 표심이 더욱 결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공천 파동으로 인한 보수 분열의 움직임에 여전히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반사이익인 만큼 정부 대응에 따라 민심이 또 다시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