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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제안 '코로나19 대응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 26일 열린다

문 대통령 24일 스페인·사우디 정상통화에서 국제공조 강조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3-24 2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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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정상 간 화상회의가 오는 26일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산체스 스페인 총리,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와의 잇따른 정상통화에서 26일 열리게 될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G20 정상들이 26일에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청와대가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문 대통령이 G20 화상정상회의 개최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이에 앞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산체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는 “방역과 경제 양면의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희망 한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번 주 목요일에 개최되는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단합되고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 도전이자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통화에서는 “코로나 사태는 단순한 보건 차원의 문제를 넘어 경제·금융·사회 전 분야로 그 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어 국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그런 점에서 26일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해서 인적 교류 제한은 불가피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각국의 방역 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협력 방안이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심도 있게 협의되기를 바라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경제발전과 ‘비전 2030’ 실현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건강상태확인서 소지 등 일정 방역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교류가 허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은 개인적으로나 사우디 국민적으로나 늘 존경과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나라”라며 “전방위적이고 높은 수준의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도움 되는 것은 별도로 할 것이고, 사우디가 필요한 것은 요청하겠다”고 화답했다.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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