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부산 금정 공천과 관련, 원정희 전 구청장과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 간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당 최고위원회는 25일 밤 최고위원회를 재소집해 금정을 포함한 4곳에 대한 공천 문제를 재논의한 결과 이같이 방향이 잡혔다고 한 최고위원이 전했다.
당초 이 지역은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배제하고 김종천 원정희 후보 경선으로 부산 금정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으나 원 후보가 경선 직전 포기를 선언하면서 김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당 최고위원회는 공천 여론조사 결과가 무시되고, 경선 중 원 후보가 사퇴한 과정 등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 23일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그럼에도 공관위가 지난 24일 김 후보 공천을 유지하자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새벽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부산 금정 김종천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이날 다시 오후 회의를 열고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으로 후보를 교체했다.
이에 대해 최고위 일각에서는 원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불참해 이같은 공천 파동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고, 이에 다시 재소집된 최고위에서 원 후보와 백 후보간 경선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과가 뒤집혔다.
공천 결과가 수차례 뒤집히며 후보 등록 하루 전날까지 제1야당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짐에 따라 후보 및 유권자들이 큰 혼란을 빚게 됐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