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하구선 마스크 무상배부 두고
- 갑·을 후보 4인 안내문자 홍보전
코로나19로 임계점에 다다른 ‘마스크 민심 잡기’에 여야가 여념이 없다. 미래통합당 서병수 부산진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발 재난기본소득을 사실상 수용했다. 사하구에서는 마스크 무상 배부를 두고 여야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선전전에 돌입했다.
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26일 부산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필요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자”며 “재난기본소득이니 뭐니 하면서 보편복지냐, 선별복지냐로 이념을 끼워 넣지 말라”고 말했다.
소득, 자산 등 구별 없이 전 국민에게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알맹이는 ‘재난기본소득’이다. 앞서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재난기본소득을 ‘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는데, 중앙당 방침과 반대 입장을 낸 것이다.
서 후보의 민주당발 재난기본소득의 수용은 마스크 민심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코로나 19의 확산일로로 지역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민주당 부산시당은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시당 의제로 끌어올리며 마스크 민심 공략에 본격 나섰다.
부산 사하에서도 ‘마스크 무상 배부’를 두고 여야 후보가 ‘문자 대전’을 벌였다. 사하구가 마스크 무상 배부를 시작한 지난 25일 사하갑 민주당 최인호 후보와 통합당 김척수 후보가 동시에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마스크 수령 방법을 안내하지만 선거운동용이다.
‘1차 대전’은 지난 18일 발발했다. 민주당 이상호 사하을 후보가 구의 공식 발표 전인 지난 18일 전 주민에게 마스크 매입 사실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다.
이를 두고 통합당 소속 구의원들은 “마치 한 정당이 다 한 것처럼 만들어진 자료가 주민들에게 배포됐다”고 반발했다.
이후 통합당 조경태 후보도 같은 날 “그간 정부에 마스크 무상 지급을 강력하게 건의해왔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