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갑·수영서 캐스팅보트될 듯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부산지역에서 10석 이상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생당과 정의당 후보에게 쏠리는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 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18개 선거구 중 민생당 또는 정의당이 후보를 낸 곳은 모두 7곳이다. 이 가운데 남갑, 수영, 금정 등에서는 민생당 또는 정의당 후보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갑에는 현정길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 단일후보로 남구청장에 출마하는 등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진보 성향의 현 후보에게 향하는 표심을 최대한 흡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생당 배준현 시당공동위원장이 출마하는 수영도 관심사다. 배 후보는 20대 총선 당시 민생당 전신인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21.81%를 득표해 ‘파괴력’이 검증됐다.
금정에는 민생당과 정의당 모두 후보를 냈다. 민생당 노창동 후보는 정의당과 무소속으로 금정에서만 4차례나 총선에 출마해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정의당 신수영 후보는 진보 성향 표심을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