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구 ‘주차장’·강서구 ‘지진’
- 시·군·구별 민원 순위 천차만별
4·15총선에 출마하는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 후보들은 ‘아파트’와 ‘교육’ ‘교통’ 분야 공약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신문고 민원과 언론기사를 통해 보도된 각 지역별 이슈 빅데이터를 분석한 ‘공약이슈지도’(www.welfarenews.net)에 따르면 부산의 가장 큰 이슈는 ‘아파트’와 ‘교육’으로 압축됐다. 부산의 열악한 교통환경 때문에 ‘교통’과 관련된 단어들도 상위권에 들었다.
부산의 민원 1위는 아파트(7만7560건)였으며, 교육(7만1986건)이 뒤를 이었다. 병원(4만9916건), 학교(4만8960건), 학생(4만4358건), 교통(4만155건) 등 교육·교통과 관련된 단어가 상위권에 들었다.
시·군·구별로 들여다보면 지역마다 민원의 우선 순위도 달랐다. 중구에서는 교육(4318건)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관광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관광(1777건), 식품(1482건) 등도 상위권에 있었다. 영도구에서는 주차장(1778건), 차선변경(1557건), 고속도로(1500건), 토지(1496건), 아파트(1450건) 순으로 조사돼 교통 관련 민원이 많았다. 강서구에서는 지진(9285건), 화재(6247건), 먼지(5807건) 등이 주요 민원으로 꼽혔다. 사상구에서는 버스(6167건)가 아파트(4330건)와 교육(3188건)보다 더 높은 빈도로 민원이 제기됐다.
핵심어가 같은 경우에도 지역별로 연관 핵심어에서 차별화를 보였다. 가령 해운대구에서는 교육과 관련된 단어가 ‘학교’ ‘교육환경’ ‘입주민’ 등으로 나타났지만 서구에서는 ‘도서관’이 가장 가까운 연관 핵심어로 조사됐다.
한편, 울산시 역시 아파트와 교육 민원이 1, 2위를 차지했다. 경남의 경우, 교육이 12만8462건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남에서는 아파트 민원보다는 채용(9만3266건), 대학교(7만9770건) 민원이 2, 3위였으며, 농사(6만6380건), 공장(5만426건), 군대(4만7879건)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경남 민원 가운데 ‘채용’의 연관 핵심어로는 ‘파산’ ‘일용직’ ‘퇴직’ ‘구직’ 등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