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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갑, 여야후보 이어 참모까지 고교동문 대결

20대 이어 만난 민홍철·홍태용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20-03-29 19:48:5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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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고 동문 김대승·오성석 영입
- 3선 도전-설욕전 선거구도 지휘

김해갑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와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는 지역 명문인 김해고 선후배 사이다. 민 후보가 4회, 홍 후보가 7회다. 이번 총선은 민 후보로서는 3선 도전, 홍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패배에 이은 설욕전인 셈이다.

양당의 선거를 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인물들도 모두 김해고 출신 동문들이어서 화제다. 민 후보의 동기인 김대승 사무국장, 홍 후보의 6회 선배인 오성석 (1회)사무국장이 그들이다.

김 국장은 “초선부터 재선에 이르기까지 우리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 해왔다”며 “역량과 도덕성, 인간미까지 갖춘 민 후보를 3선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민들로부터 ‘힘들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과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해왔던 후보로서 늘 가슴아파 한다. 민 후보를 당선시켜주시면 반드시 지역 경제 회생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와 초·중·고 동문이기도 한 김 국장은 20014년 첫 총선 도전부터 함께 해왔다. 그는 “우리 후보는 인간적으로 한결같은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민 후보가 대우자동차에서 30년 간 경영 및 영업분야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해 온 김 국장을 삼고초려 끝에 데려왔다는 후문이다.

김 국장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민 후보는 중학교부터 고교까지 전교 1등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 머리보다 성실함 때문이었다”고 회고했다.

도전자격인 미래통합당 오 사무국장은 “무능한 정부가 만들어낸 경제실정에 이어 코로나19까지 덮쳐 서민경제가 부도위기를 맞았다”며 “이를 심판하기 위해 통합당의 홍 후보에게 기회를 줄 때”라고 말했다. 오 국장은 2년 전 장유출장소장(4급·국장)으로 퇴임한 39년 경력의 김해시청 공직자 출신이다. 그는 “홍 후보와는 그동안 맺은 인연으로 지난해부터 사무국장을 맡게됐다”며 “홍 후보는 고교 동문회장을 역임하는 등 책임감과 품성, 인성이 모두 훌륭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또 홍 후보의 장점으로 경영능력을 꼽았다. 현역 의사인 홍 후보는 그동안 33살 때부터 병원 3개를 운영해온 의료 분야 전문가라는 것이다. 오 국장은 “홍 후보는 의료 전문가로서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우리 후보가 당선되면 의료뿐 아니라 경제 주치의로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지만 총선 이후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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