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국민의 안전 가장 중요”
- 박형준 “전형적 매표정책” 비판
4·15총선을 15일 앞둔 31일 여야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총선용 표 구걸이다” “정부·여당의 코로나19 위기 총력전이다”는 등의 공방전을 벌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돈 풀기로 표를 구걸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기획재정부의 반대에도 이번 결정을 밀어붙였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총리까지 한 분이 표 얻을 생각에 나라 곳간이나 정책 합리성은 뒷전으로 미뤄버렸다. 전형적인 매표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기준인 ‘70% 하위 소득’에 대해 정부가 사전 준비도 없이 발표해 혼란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통합당의 재난지원 기준은 지난해에 비해서 올해 1~3월 소득과 매출이 얼마만큼 떨어졌는가를 추산해 ‘그 떨어진 것을 100% 보전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배경을 설명하면서 정부·여당의 경제 위기 총력전을 부각시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운동보다 국민의 안전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국민에게 빨리 긴급재난지원금이 전달되도록 선거 중에도 야당 지도부와 아무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자 노력했으나 향후 경제 위기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감안해서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