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이 먼저다’ ‘통합과 겸손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이 각각 4·15총선 슬로건을 확정한 가운데 ‘부산 민심’은 어디로 향할까.
민주당 부산시당의 총선 슬로건은 ‘민생이 먼저다, 일하는 국회로, 민주당과 미래로’이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방점을 둔 전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경제를 수습해야 지지층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재난기본소득을 촉구하는 등 민심잡기의 최전선에 뛰어들었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 지급을 결정하면서 악화한 여론도 서서히 민주당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통합과 겸손 무너진 부산 경제,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살리겠습니다’를 채택했다. 초점은 ‘정부 심판론’이다. 부산시당은 중앙당과 달리 ‘통합과 겸손’도 강조했다. 지난해 조국 사태로 쪼개진 국론을 시작으로 이어진 패스트트랙 정국, 비례 위성정당 논란 등 극단적 정치 분열의 원인을 정부·여당에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통합당은 경제 파탄의 책임을 정부에 돌리면서 ‘긴급 예산 100조’를 경제 살리기 대안으로 띄웠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