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총선 현장 리포트] 탈원전 유지냐 폐기냐…울산 총선 달구는 ‘탈핵 논쟁’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0-04-01 20:22:3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탈원전 기조 변화 없어”
- 통합당, 文정부 정책 폐기 공약
- 노동당 “안전한 울산 만들겠다”

- 원전은 실익과 위험 양면성 지녀
- 상반된 공약 유권자 선택 주목

‘탈원전 대 탈원전 폐기’. 4·15총선에 출마한 울산의 보수 야당과 진보 야당 후보들이 원전과 관련한 상반된 정책을 각각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양당의 이런 공약이 신고리원전이 소재한 울주군에 거주하는 유권자에게는 물론 울산시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결과가 주목된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노동당 울산시당은 탈핵을 4·15 총선의 제1호 공약으로 채택햇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 3명(비례대표 이갑용, 울산 중구 이향희, 울산 동구 하창민) 명의의 공약 발표를 통해 “핵은 감염병 재난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재앙을 불러올 위험의 근원”이라면서 “핵·미세먼지·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4·15총선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탈원전정책 폐기’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정갑윤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산업 정상화를 통해 전기료를 인하하겠다”며 “졸속 추진된 탈원전정책으로 수십 년 동안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뤄 놓은 세계적인 원전산업과 원전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전 건립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한 시민을 위해 ‘원전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지역 대학생에게 등록금이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원전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전은 ‘실익’과 ‘위험’이란 양면성을 갖고 있다. 현재 울산은 울주군 서생면에 신고리3·4호기가 가동 중이고, 5·6호기가 건설 중이다.

또 인근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고리와 신고리 원전 5기,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월성에 6기 등 총 13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울주군 상북면 일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원전으로부터 반경 20~30㎞ 이내인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들어 있다.

이에 지역 반핵단체들은 원전 폐기를 꾸준히 주장해왔고, 일부 정당도 동조하고 있다.

반면 원전 폐기 불가론과 함께 오히려 지역 발전을 위한 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런 여론을 바탕으로 울산시는 2012년 원자력대학원대학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시와 공동 유치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이번 총선 1호 공약은 공공의료원 건립이다. 민주당 울산시당 김창원 정책실장은 “원전은 궁극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이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7. 7“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0. 10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8. 8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9. 9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10. 10北, 美 중간선거 당일 ‘미사일 도발’…일주일새 4번째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6. 6[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7. 7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7. 7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8. 8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9. 9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0. 10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