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19 사태로 울산 기업경기전망지수(BIS) 세계금융위기 수준 하락

울산상의 제조업체 150곳 대상 올해 2분기 BIS조사 결과

전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66기록, 70 이하 3년 새 처음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업종 모두 코로나 직격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사태로 울산 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BIS)가 최근 3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세계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BIS 조사 결과 전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66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에서 이 지수가 7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최근 3년 새 처음이다. 또 세계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2분기(BSI 5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중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규제 영향을 받던 시기에도 70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은 그 반대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76)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공급망 붕괴로 생산 중단 등 직격탄을 맞았다. 2분기에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근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을 만회할 방침이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수요 급감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최대 16%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 차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증가하고 있고 가동률 저하와 매출 감소로 위기에 처한 협력업체들을 위한 정부 지원이 더해지며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선 분기보다 36포인트 하락한 정유·석유화학(59)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유가 급락으로 정제 마진 약세에 더해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예상한다. 각국 국경 봉쇄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비행기 항공유, 휘발유, 경유 소비량이 줄고 생산공장 가동중단으로 인한 산업용 연료유마저 소비되지 않고 있다. 이는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석유화학산업 전체 업황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조선(71)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발주 증가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미루어진 발주가 늘면서 회복세를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물동량 둔화로 전 세계 선박 발주 감소, LNG 프로젝트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 급락으로 해양플랜트 시장도 위축이 불가피해 추가 구조조정까지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기업 애로 조사 결과 69.2%가 경영 활동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으며,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32.9%)를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책은 파격적인 금융 세제 지원 등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고용 계획을 묻는 항목에는 ‘올 초 계획보다 줄일 것’과 ‘계획대로 시행할 것’이 49.5%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투자 계획을 묻는 항목에는 ‘계획보다 줄일 것’이 47.7%, ‘계획대로 시행’이 52.3%였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현재 울산 경제가 외환위기 때 수준의 충격을 받고 있다. 자금 지원과 함께 과감하고 혁신적인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6. 6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7. 7[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8. 8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0. 10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4. 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7. 7“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전남 곳곳서 차량 추돌 잇따라…25명 부상
  10. 10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