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조면 청년위원회 등 4개 단체
- “김 후보, 영달 위해 귀향” 비판
- 통합당 강 후보 공개 지지 선언
- “김 후보, 고향 위해 큰일 할 것”
- 현직 도·군의원 15명 힘 실어
- 서 “힘 있는 여당 후보 지지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본격 세대결로 신경전을 벌였다.
거창군 가조면 청년위원회와 가조를 위한 사람들 등 4개 단체는 2일 거창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의 선후배들은 김태호 후보에게 큰 정치의 모델을 기대했으나 고향으로 돌아와 개인의 영달과 정치 재기를 위해 자리다툼을 벌이며 지역민들을 선거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하며, 통합당 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거창군 가조면은 통합당 강 후보와 무소속 김 후보의 고향이다. 앞서 통합당 산청함양거창합천 현직 도의원과 군의원 22명도 강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반면 김윤철(합천) 김일수(거창) 경남도의원과 황태진 강신택 이용권(이상 함양) 권재경(거창) 박중무 장진영(이상 합천) 심재화 정명순 안천원(이상 산청) 군의원 등 현직 경남도의원과 군의원 15명은 통합당을 탈당한 뒤 지난 1일 무소속 김태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전직 도의원 및 군의원 2명과 전 합천군 이장협의회 회장 등도 김 후보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아랫대를 잘 키우면 집안이 흥하는 법이다. 우리 고향이 키운 큰 인물이 큰 싸움에서 승리하고 힘을 갖추면 그 힘으로 고향발전도 제대로 이뤄낼 수 있다”며 “고향을 위해 큰일을 할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 후보는 2일 거창 군청 앞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나서 함양시장 등에서 유세 활동을 펼쳤다.
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이날 함양읍 전통시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출정식에서 서 후보는 “드디어 나의 삶 그리고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변혁의 13일이 시작되었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 서필상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실시된 MBC경남의 산청함양거창합천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 강석진 후보 35.7%, 무소속 김태호 후보 34.9%, 민주당 서필상 후보 12.5%의 지지율을 보였다. MBC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산청함양거창합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 79.1%, 유선 ARS 20.9%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