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 새 민주 29.2→40.5%
- 통합 41.4→33.8% 변동
-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 민주 36.7% 통합 44.3%
- 조사 기관·시기별 ‘널뛰기’
21대 총선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정당 지지율이 여론조사마다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부울경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  |
| 2일 부산 기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택용(왼쪽 사진) 후보가 자전거를 타고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날 미래통합당 정동만(오른쪽) 후보는 기장군 일대에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전민철 기자 |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달 30일∼지난 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40.5%로 통합당(33.8%)을 앞섰다. 앞서 지난달 23~25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1.3%포인트가 올랐고, 통합당은 7.6%포인트가 하락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지난달 28, 29일)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부울경 응답자의 34%가 민주당이라고 답해 통합당(33.1%)을 넘어섰다.
반면, 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 조사(지난달 28~30일)에서는 부울경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6.7%, 통합당은 44.3%를 기록해 통합당이 앞섰다. 한길리서치 조사(지난달 29, 30일)에서도 민주당의 PK 지지율이 32.5%인 반면, 통합당은 41.9%로 조사돼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완전히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민주당과 통합당은 서로 “민심이 우리에게 있다”면서도 PK 판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전국 조사의 권역별 수치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경향성을 파악하는 자료로 삼을 수 있지만, 절대적인 신뢰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을 거꾸로 되돌리고 촛불혁명을 부정하려는 세력은 국회에서 퇴출해야 한다”며 “막말과 구태도 함께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3년간 우리나라가 잘 간직해온 모든 질서가 파괴됐다”며 “정부의 실정을 유권자들에게 낱낱이 밝히면 답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