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을 선거구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6일 오후 KBS 창원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후보 TV토론회에 자신의 참여가 배제되자 강하게 반발했다. TV선거방송토론회에는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 후보거나 선거개시일(4월 1일)부터 한 달 전 사이에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가 참여할 수 있다. 진주을 선거구는 언론기관 등으로부터 공표된 여론조사가 아직 없다. 진주을 선거구 통합당의 공천이 지난달 23일 늦게 확정됨에 따라 선거기간 개시일 전 4월 1일까지 9일의 여유가 있었으나 여론조사를 위한 안심번호 부여 등의 절차이행에 최소한 10일 이상이 필요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불가능한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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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을 선거구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KBS 창원의 TV선거 방송토론회에 자신의 참여가 배제된 데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창희 후보 제공 |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진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결국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만 참여하고, 이 후보는 배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후보가 토론회에 참가하려면 한 후보와 강 후보 모두 동의해야 하지만, 강 후보는 반대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자신이 미래통합당 공천에서도 배제되고 TV토론에서도 배제되어 당선 유력한 후보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방송토론 배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운동 기간에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유권자가 후보자를 만날 기회가 없는데 정책 비전을 듣고 자격검정을 하고 싶은 시민의 알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것으로 시민에 대한 예의나 도리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한경호(57)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통합당 강민국(49) 전 경남도의원, 우리공화당 김동우(49) 전 진주시장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봉준(58) 후보, 무소속 이창희(68) 전 진주시장이 나섰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