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원성산 범진보 단일화 일단 무산…노동계 “뭉쳐야 산다”

민주 이흥석 “당락 떠나 끝까지 완주”…정의 여영국 “대의 버리고 시민 우롱”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20-04-05 20:03:2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자구도 선거, 통합 강기윤에 유리
- 지역정가 막판 의기투합 가능성 촉각
- 투표용지 인쇄 후엔 단일화 효과 반감

4·15총선에 나선 경남 창원 성산 선거구 진보진영 후보의 투표용지 인쇄(6일) 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 성산은 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는 노동자 유권자가 많아 과거 총선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큰 위력을 발휘하며 ‘단일화=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다.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마스크를 끼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민중당 석영철 후보. 연합뉴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창원 성산 선거구의 노동 진보 단일화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 모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민주당 이흥석 후보는 “지역구 전략 후보들은 당락을 떠나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중앙당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집권당 전략공천 후보이자 영입 후보로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앞만 보고 끝까지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3일 이흥석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정의당과 단일화는 강 건너 갔다. 진군만 있고, 회군은 없다” 며 후보 단일화를 공식 거부했다.

정의당 여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투표용지 인쇄 전 성산구 유권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보 단일화는 민주당 이흥석 후보 측의 거부로 사실상 좌초됐다”고 밝혔다.

또 여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양정철 원장이 단일화 거부라는 중앙당 방침을 대내외에 천명함으로써 민주당은 자당 후보의 완주라는 소익을 위해 적폐세력 부활 저지라는 대의를 저버리고 창원성산 시민을 우롱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비례연합정당 창당에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생긴 양 정당간 감정의 골이 창원성산 후보 단일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 진보진영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놓지 않고 있다. 단일화가 실패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노동계 출신 후보 2명이 한꺼번에 출마해 진보 성향의 표가 흩어지면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승리를 내 준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창원성산 진보진영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후보에 뒤지는 결과가 나와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 투표용지 인쇄 후 단일화를 하면 사퇴한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남아 있어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창원성산 선거구의 총선 관점은 선거일 전까지 진보진영 후보자 단일화가 이뤄질지, 단일화가 된다면 그 파급력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 등으로 좁혀지고 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5. 5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6. 6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