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지역·젊은층 비하 논란 일어
- 선거 앞두고 최대 리스크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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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9일 앞두고 여야가 격한 말을 쏟아내면서 당 주요 인사의 ‘입’이 최대 리스크로 부상했다.
미래통합당은 ‘3040세대’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는 6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현장 선거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 데 반해 30·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태어나보니 어느 정도 살 만한 나라여서 이 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60·70대에 끼어 있는 50대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면서 “그런데 30대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올해 57세다.
김 후보는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통합당은 김 후보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는 등 수습에 안간힘을 기울였다.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다. 그런 발언들이 나와선 안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대한 무지와 착각 속에 빠진 이는 30·40세대가 아닌 김대호 후보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초라한 부산’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회의에서 “부산에 올 때마다 왜 교통체증이 심할까.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부산 경부선 철도 지하화 공약을 설명하면서 나왔다. 경부선 철도 공약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발언이라지만 ‘지역 폄하’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통합당 하태경 부산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페이스북에 “부산 비하 망언 이해찬 대표는 부산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공격했다. 신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