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실탐지기] 사전투표함 조작?…앞·뒤쪽 자물쇠로 철통 보관

관내투표함은 이송 편한 행낭식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4-06 22:18:2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리관·참관인 서명 특수봉인지
- 자물쇠 위에 붙여 재사용 불가
- CCTV로 24시간 보관·이동 감시

‘4·15 당일 투표하세요. 사전투표 ×, 당일투표 ○’.
자물쇠로 채워진 뒤 특수봉인지로 봉인된 사전투표함. 부산시선관위 제공
4·15총선 사전투표가 오는 10~11일 진행되는 가운데 사전투표를 방해하는 ‘가짜뉴스’가 부산 골목을 파고들고 있다. 사전투표가 조작될 가능성이 있으니 당일에 투표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이 같은 내용의 스티커는 전봇대, 창틀 등 부산 곳곳에 붙여져 논란이 일었다. ‘부정선거 감시단’ ‘공명선거 국민연대’ 단체 명의다. 이들 단체는 우익성향 단체로 알려졌다.

사전투표는 정말 조작될 가능성이 있을까.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조작 가능성은 ‘0%’다.

조작 가능성의 근거는 ‘투표함’이다. 사전투표소에서 봤던 투표함과 개표소의 투표함이 다르다는 의혹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같다’. 사전투표는 관내·외 두 가지로 나뉜다. 관외 사전투표는 선거를 모두 마친 후 등기우편으로 선관위에 보낸다. 의혹을 받는 건 투표함 통째로 보내는 관내투표다.

관내 사전투표함은 이동과 보관이 편한 ‘행낭식’이다. 행낭식 투표함은 재질 특성상 투표소에 장시간 세워놓기 어려워 받침대를 이용해 세워둔다. 투표가 끝난 후 받침대만 분리해 행낭식 투표함만 이송하다 보니 나온 오해다.

사전투표함 봉쇄·봉인 과정에서 부정이 일어나기도 매우 어렵다. 우선 투표·이송 등 사전투표의 전 과정에 정당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사전투표관리관과 참관인이 참석한 자리에서 투표함 앞·뒤쪽을 자물쇠로 잠근다. 이후 관리관과 참관인이 서명한 스티커 형식의 특수봉인지를 자물쇠 위에 붙인다. 특수봉인지는 떼어내는 순간 특수 문양이 나타나 떼어낸 뒤 다시 붙이는 등 재사용이 불가하다.

사전투표함의 바꿔치기 가능성도 ‘제로’다. 봉인된 사전투표함은 관할 구·시·군 위원회로 옮겨진다. 투표함을 옮길 때도 정당 참관인 정복을 한 경찰공무원이 동행한다.

보관장소에는 CCTV와 보안경비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일반인 출입은 철저히 통제된다. CCTV에 녹화되는 화면은 중앙선관위, 시·도선관위의 관제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된다. 보관된 투표함은 투표 당일인 오는 15일 오후 6시 개표소로 이동하고, 이동할 때도 정당 참관인, 정복 경찰공무원, 관할 선관위원이 함께하므로 조작 가능성은 없는 셈이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오는 10~11일 오전 6시~오후 6시)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