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황보, 사천·특권 후보
- 김무성·김형오 아바타” 직격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4·15총선 부산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른 중영도에 화력을 집중하며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 |  |
| 6일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대위 관계자와 부산지역 후보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왼쪽 사진), 미래통합당 황교안(왼쪽 4번째) 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왼쪽 3번째) 대표가 6일 국회에서 한국노총 지도부와 면담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통합당 부산선거대책위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부산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중영도 김비오 후보를 향해 “김 후보는 ‘불법매표행위’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 후보 부인이 지난해 11월 지역 체육단체에 100만 원을 기부해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 후보 측 고대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래전에 사실관계가 밝혀진 사안을 뒤늦게 제기하고 나섰는데, 판세가 불리하고 다급해지니까 무리수를 두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김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정책 선거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통합당이 김 후보를 겨냥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은 중영도가 최근 부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통합당과 민주당 모두 중영도 판세에 부산 선거 전체 결과가 달렸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통합당 안팎에서는 애초 중영도를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으나, 최근 자체 분석 결과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관련해 ‘사천’ 논란의 중심 지역으로 부상하면서 민심이 출렁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중영도를 찾아 황보승희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고, 부산 울산 경남(PK) 선대위원장급으로 구성된 ‘낙동강 사수 유세단’ 역시 지난 5일 중영도에서 유세를 펼친 것도 팽팽한 중영도 판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민주당 김비오 후보 측도 반격을 시도했다. 고대영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무성 김형오 의원 등이 중영도에서 국회의원 선수를 쌓았지만 , 지역의 인구 유출과 도시 쇠퇴로 이어졌다. 그런데 그런 의원들의 ‘아바타’로 인식되는 황보 후보가 어떻게 중영도를 살릴 수 있나. 통합당 사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황보 후보는 자신이 특급 신인이라고 하는 데 그는 특권 후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8일 부산을 찾는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영도에서 김 후보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