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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 리포트] LED 피켓 들고 ‘야간 유세’ vs 자전거 등 타고 ‘대낮 홍보’

경남 진주갑서 두 번째 리턴매치

  • 김인수 기자
  •  |   입력 : 2020-04-07 20:23:5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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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정영훈 저녁시간대 승부수
- 통합 박대출 아침부터 거리 누벼
- 선거운동 시간·방법 대비돼 눈길
- 군소정당·무소속 등 4명은 추격

두 번째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끄는 경남 진주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대출 후보의 선거운동이 대비돼 눈길을 끈다. 민주당 정 후보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밤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반면 통합당 박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경남 진주 평거동 10호광장에서 LED 램프를 이용한 반딧불 홍보로 후보 알리기에 나섰다. 정영훈 후보 캠프 제공(왼쪽), 미래통합당 박대출 후보의 유세단이 진주 경상대병원 앞 도로에서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한 체 피켓을 들고 홍보하고 있다. 박대출 후보 캠프 제공
정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민주당의 ‘조용한 선거운동’ 기조에 맞춰 자신의 선거유세단인 ‘반딧불이 홍보단’을 동원해 LED 피켓을 이용, 어두운 거리를 밝히며 후보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정 후보 캠프 선거운동원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LED 램프를 이용한 반딧불 홍보로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후보 알리기에 열을 올린다. 정 후보 측은 “조용한 선거운동 기조를 유지하면서, 어둠을 밝히는 LED 피켓처럼 진주 시민의 빛이 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진주 시민의 빛과 희망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박 후보는 이마트 사거리 등 거리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하기부터 시작해 유세차량 및 자전거를 이용,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박 후보의 유세단은 경상대병원 앞 도로와 신안 평거 강변도로 등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에서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한 체 기호 2번과 박대출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시간을 이용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유권자 정모(57·진주시 이현동) 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선거운동이 대체로 차분해 선거 분위기는 안 나지만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두 후보의 대비되는 선거 전략이 흥미롭다”며 “밤을 지배하는 정영훈 후보와 핑크색 옷에도 잘 어울리는 낮의 지배자 박대출 후보 중 누가 승리자가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정·박 후보는 이번 총선이 3번째 대결이다. 박 후보가 3선 도전에 성공할지 아니면 정 후보가 국회의원 배지를 거머쥘지 관심사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가 39%의 지지를 얻어 무소속 최구식(27%), 민주당 정영훈(22%)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박대출 후보가 54%를 얻어 33%의 정영훈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4·15총선 진주갑 선거구는 정·박 후보 외에 경상대 총학생회장 등을 지낸 민중당 김준형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오필남 후보, 무소속 김유근(kb코스메틱대표) 최승제(지역재생연구소장)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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