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년 떠나자 더 세진 실버파워…선거판 최대 변수

부산 총선 연령별 유권자 수 20~50대 11만 명 줄었는데

60대 이상 15만 명 늘어…전체 유권자의 31% 차지

“보수정당 지지기반 확대, 노년층 탈보수화도 가능”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0-04-07 22:05:4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젊은 인구의 ‘탈지방’과 지역에 남은 인구의 고령화를 뜻하는 ‘지방 소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인구구조 변화가 부산지역 4·15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연령대별 표심 성향이 선거에서 핵심 변수인 만큼, 지방 소멸의 공고화가 이번 선거는 물론 향후 선거에까지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4·15총선의 부산지역 선거인은 지역구 선거 기준 총 295만6637명이다. 2016년 20대 총선의 부산지역 선거인 수인 295만579명보다 6058명(0.20%)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 총선에 비해 20대부터 50대까지의 선거인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30대 유권자는 2016년 49만355명에서 42만9725명으로 6만630명(-12.36%)이 줄어들어 전 연령층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대는 45만6078명에서 43만5138명(-2만940명·-4.59%), 40대는 56만5213명에서 51만5830명(-4만9383명·-8.73%)으로 떨어졌다. 50대 역시 61만8793명에서 57만8117명으로 4만676명(-6.57%) 빠졌다.

반면 노년층 유권자는 크게 늘었다. 60대 선거인은 지난 총선 당시 44만2271명이었는데, 이번 선거에선 51만4260명(+7만1989명·16.27%)인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유권자 역시 2016년 33만4133명에서 41만5089명(+8만956명·24.22%)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노년 연령대가 부산 유권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전됐다. 2016년 30대가 전체 선거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62%로 60대(14.99%)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번 4월 총선에서 30대의 비중은 14.53%로 떨어진 반면 60대는 17.39%로 올랐다. 60대 이상 유권자 수 비중은 2016년 26.31%에서 이번 총선에 31.43%로 늘었다. 노년의 외침이 청년의 목소리를 압도하는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10대 선거인 또한 사실상 감소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획득한 만 18세 부산지역 유권자는 총 3만1445명이다. 그런데 19세를 포함한 10대 유권자는 2016년 4만3736명에서 올해 6만8478명으로 2만4742명밖에 늘지 않았다. 18세 유권자의 신규 진입 덕분에 수치상 증가를 보였을 뿐이다.

인구구조의 변화에는 ‘4년이 흘렀다’는 자연요인 외의 외부 요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대부터 50대 선거인을 통틀어 총 17만1629명이 감소했다. 이에 비해 60대 이상 유권자는 15만2945명이 늘었다. 즉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 인구가 부산 바깥으로 상당수 빠져나간 것이다.

부경대 차재권(정치외교학과) 교수는 “60대 이상 유권자가 많아지면서 단기적으로는 보수정당이 유리한 방향으로 갈 것이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40대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기존 노년층의 강한 보수성향이 탈색되는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