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거 앞두고 몰려드는 정책 질의서에 정당 난감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20-04-08 16:07:0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는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발송하는 정책 질의서를 수십 건씩 받는다. 때로는 일방적으로 구성된 정책질의서를 두고 정당과 후보자가 어려움을 토로하자 시민·사회단체는 답변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 높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노동조합이 발송한 정책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은 미래통합당과 후보자를 상대로 비판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노동조합은 공무원 노동 및 정치 기본권 보장 찬성 여부를 포함한 11개 문항, 강제징용노동자상 보전 등 부산 현안 3개 문항 동의 여부를 정당과 후보자에게 질의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과 사하갑 김척수, 기장군 정동만 후보를 제외한 16명의 후보는 이유조차 밝히지 않고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미래통합당과 전신이었던 자유한국당은 선거 때마다 정책 질의서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조합원과 유권자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또한 정책질의서와 관련해 주요 정당이 보이는 태도에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지난달 13일 탈핵부산시민연대는 부산시선관위 등록 정당 30곳 중 연락이 닿는 15곳에 ‘불가역적 탈핵정책 수립 및 이행’ 등의 내용이 담긴 13대 요구안을 발송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을 비롯해 9개 정당이 답변하지 않았다. 탈핵부산시민연대 정수희 공동집행위원장은 “부산은 핵발전소 가동 지역임에도 두 정당이 보이는 태도는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임에도, 통합당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답변한 적 없다. 두 정당은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민·사회단체 반응에 익명을 요구한 정당 관계자는 “정당으로서 적극적으로 답변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선거 때마다 각종 단체가 보내는 질의서가 쇄도한다”며 “일부 정책 질의서는 지나치게 일방적이어서 응답하기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정당에서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자 시민사회는 되레 비판을 가했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다른 시기도 아니고 선거철에는 정당과 후보자는 답변을 회피해선 안 된다.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응답 하지 않는 건 곤란하다”며 “다소 일방적인 질문은 보충 의견을 달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0. 10[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5. 5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6. 6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7. 7“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8. 8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9. 9"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0. 10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6. 6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7. 7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8. 8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9. 9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10. 10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