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층 많은 반여1, 4동 윤준호
- 노인 많은 2,3동은 김미애 선호
동부산권 중심 지역인 ‘해운대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미애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9%포인트)에서 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 후보가 보수텃밭으로 인식됐던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할지 김 후보가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할지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한 결과 민주당 윤 후보가 45.2%, 통합당 김 후보가 41.7%의 지지를 얻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 윤 후보는 46.9%, 김 후보는 41.3%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지만 오차범위 내이다.
같은 반여동 안에서도 후보 지지율은 쪼개졌다. 반여1·4동은 윤 후보로, 반여2·3동은 김 후보에게 쏠렸다. 반여1·4동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52.5%로 김 후보(37.1%)를 크게 앞섰다. 반여2·3동에서 결과는 뒤집혔다. 반여2·3동에서 김 후보가 47.3% 지지를 얻어 윤 후보(38.3%)를 따돌렸다.
반여동의 분열은 동별 연령 비중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이주지인 반여2·3동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반여2동의 평균 연령(행정안전부 3월 기준)은 48.9세이고 반여3동은 51.3세다. 반면 반여1·4동은 인접한 센텀시티 영향으로 젊은 층이 유입됐다.
반여1동의 평균 연령은 42.1세다. ‘청년은 진보, 노인은 보수’라는 통념처럼 노인 인구가 높은 반여2·3동은 통합당을, 40대 비중이 높은 반여1·4동은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가장 큰 연령대는 40대였다. 윤 후보는 40대에서 55.7%, 김 후보는 31.3%의 지지를 받았다. 무려 24.4%포인트의 격차다. 이는 2030세대 내 지지율 격차보다 크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46.7%, 30대에서 49.9%를 각각 얻었고 김 후보의 지지율은 20대 31.1%, 30대 37.0%였다. 흔히 보수층으로 분류되는 50대에서 후보 간 격차는 크지 않았다. 50대 유권자 중 42.7%는 윤 후보를, 46.5%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 유권자가 곧 여성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은 아니다. 여성 응답자 46.0%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김 후보는 41.9%를 얻었다. 남성의 표심은 팽팽히 나뉘었다. 남성 유권자 44.4%는 윤 후보를, 41.5%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어떻게 조사했나?
- 각 지역 600여명 유·무선 ARS조사 … 오차범위 ±3.9~4.0%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리컴에서 2020년 4월 6일 부산시 북강서을(616명·응답률 7.9%) 해운대을(638명·응답률 9.0%), 중영도(617명·응답률 8.2%), 사하갑(611명·응답률 9.3%), 경남 양산을(609명·응답률 7.7%)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유·무선 병행 ARS조사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북강서을 유선 30.8%, 무선 69.2% ▷해운대을 유선 28.1%, 무선 71.9% ▷중영도 유선 29.5%, 무선 70.5% ▷사하갑 유선 28.3%, 무선 71.7% ▷경남 양산을 유선 29.6%, 무선 70.4%다. 조사결과는 2020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북강서을과 해운대을, 중영도는 95%신뢰수준에 ±3.9%포인트다. 사하갑과 경남 양산을은 95%신뢰수준에 ±4.0%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