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총선 현장 리포트] 합치면 승산 있는데…울산 동·북구 진보진영 ‘각자도생’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20-04-08 19:54:3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구 김종훈·하창민 단일화 불발
- 북구 이상헌·김진영 논의 기싸움
- 민주당·보수·진보 3각구도 형성
- 시간 빠듯해 단일화 기대도 난망

노동자가 많이 사는 울산 동구와 북구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 대 진보’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지만 이번 제21대 총선에서는 여당과 보수 및 진보 야당의 3각 구도가 형성되면서 ‘각자도생’하는 분위기다. 범진보 진영이 여야로 나뉘면서 단일화 바람도 제대로 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울산시 동구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미래통합당 권명호, 민중당 김종훈 후보(왼쪽부터)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8일 울산 정가에 따르면 이번 총선은 범진보 진영의 한 축으로 볼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위치에 서면서 진보와 보수의 맞대결 구도가 사실상 사라진 선거 양상이 일반적이다. 특히, 이런 구도가 선거 때마다 자연스럽게 형성됐던 동구와 북구에서도 실종된 상태다. 게다가 이 두 지역에서의 범진보 진영 간 후보 단일화 논의나 시도도 미미하다.

동구의 경우 민주당 김태선, 통합당 권명호, 민중당 김종훈, 노동당 하창민, 국가혁명배당금당 우동열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이 중 현역의원인 김종훈 후보와 하창민 후보가 민주노총 지지후보가 되기 위해 단일화 협의를 진행했지만 1차 마감 시한(6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어 민주당 김 후보가 7일 민중당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의했지만 성사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이다. 서로 상대방이 양보해 달라는 뜻이지만 여당인 김 후보나 현역 국회의원인 민중당 김 후보 모두 사퇴 의사는 없어 보인다. 민중당 김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김태선 후보의 통합 제의는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보수야당 후보 당선 저지를 위해 (김 후보가) 용퇴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북구는 현역인 민주당 이상헌 후보와 통합당 박대동, 진보정의당 김진영, 민생당 김도현, 국가혁명배당금당 최형준 그리고 무소속 박영수, 박재묵 후보 등 7명이 출마했다. 정의당 김 후보는 지난달 본선 후보 등록(3월 26~27일)에 앞서 민중당 강진희 예비후보와 단일화했다.

하지만 집권여당과의 후보 단일화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지형도는 여당과 보수야당 그리고 현대차 노조 현장조직을 비롯한 민주노총 계열 노동계가 지지를 선언한 정의당 김 후보의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범진보 후보 중 한 명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둘로 나눠진 상태에선 고정 지지층이 많은 보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단일화 2차 마감 시한인 사전투표일(10~11일) 이전까지 시간도 촉박한 데다 의지도 높지 않아 성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방종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9. 9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8. 8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9. 9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0. 10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10. 10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0. 10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