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범행 배후·목적 등 조사
경남 진주을 선거구 무소속 이창희(68·전 진주시장) 후보가 거리유세 중 40대 남자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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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을 선거구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13일 사무실에서 유세 도중 테러를 당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이 후보는 1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유세하던 도중 발생한 폭행 사건은 정치 테러”라고 울먹이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난 12일 오후 5시50분께 공단 로터리에서 유세를 하는 중에 ‘당을 보고 찍지 말고 사람을 보고 찍어야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뽑는다. 공보물을 잘 보시고 선택해 주십시오’라는 말이 끝나자 얼마 지나지 않아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A 씨로부터 테러(폭행)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남성은 자신이 몰던 차량을 도로 한가운데 정차한 후 차에서 내려 유세차량으로 돌진했다”면서 “선거운동원들이 유세차에 오르는 것을 제지하자 ‘그 따위 말이 어디 있느냐’고 소리치며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뛰어 오르면서 한 손으로 제 가슴을 쳤으며, 오른손으로 연설 중이던 마이크를 빼앗아 휘둘러서 마이크가 부서졌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여성 연설보조원이 떠밀려 쓰러졌고, 선거사무원들도 폭행당해 여자 선거사무원 한 명은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는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남성 A 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진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이유와 배후가 있는지, 선거방해 목적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A 씨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