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막바지를 맞아 경남 양산지역 여야 후보들이 상대 허점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등 과열·혼탁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양산을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측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불공정·관권 선거운동을 하고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나 후보 측은 “김두관 후보가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노인 일자리 사업의 활동비 선지급을 비롯해 지역 학원업계 재난 지원금 지원, 재난 지원금을 양산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 지원하라는 등의 건의를 (자당 소속) 양산시장에게 잇따라 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 측은 이어 “문제는 이런 건의에 대해 김 후보 측이 연속적으로 보도자료를 내면서 기사화됐다. 이는 코로나를 이용한 명백한 불공정·관권선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총선 후보이지만 현역 국회의원인 신분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 대한 지원책 건의는 당연한 책무다”며 나 후보 측 주장을 반박했다.
양산갑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는 미래통합당 윤영석 후보가 지난 8일 부산MBC 방송토론회에서 “특성화고는 부산대 부지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양산지역에 들어오는 것으로 지금 확정이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라며 마치 양산 유치가 확정된 것처럼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어 “하지만 경남도교육청 확인 결과 양산 유치가 현재 확정된 바 없어 문제의 발언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으면 법적 조처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경남도교육청에서 양산시 특성화고 설립 필요성을 인정하여 현재 2024년 3월 개교예정으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이러한 추진과정을 알리고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특성화고 설립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그러면서 “이는 허위사실 공표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 ”고 덧붙였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