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서병수 ·조경태, 부산 통합당 맹주 ‘물밑전쟁’ 시작됐다

PK 보수 권력지도 재편 꿈틀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20-04-20 20:15:4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병수 “당 역할 놓고 고민 중”
- 조경태는 연일 당권 도전 시사
- 3선·초선 아우를 리더십이 관건

- 울산 김기현 지도부 도전 검토
- 경남 윤영석 조해진은 정중동
- 김태호 조기 복당 땐 좌장될 듯

이번 총선에 참패한 미래통합당의 주류로 남은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권력지도가 재편될 조짐이다. PK 최다선인 5선으로 생환한 조경태 의원과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일찌감치 당권 및 부산 권력을 놓고 주도권 다툼을 시작한 모양새다. 두 사람 모두 강점뿐만 아니라 약점도 뚜렷해 보수 구심점으로 부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당 지도부 중 유일하게 당선된 조경태 의원은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며 연일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조 의원은 20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과거에도 비대위 많이 했었다. 그때마다 혁신·쇄신 이런 말 많이 했지만, 크게 달라진 게 있느냐”며 비대위 체제 전환 및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론에 반대했다. 그러면서 당권 또는 원내대표 도전에 대해선 “위기 상황에서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면 헌신할 자세”라고 도전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서병수 전 시장 역시 본지 통화에서 “당 대표든 원내대표든 역할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든, 원내대표 경선이든 부산 대표주자로 나서기 위해 두 사람간 조율이 필요하다. 부산에서 당선된 3선들과 초선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 전 시장의 경우 합리적인 이미지에 김도읍 김미애 당선인 등 소수지만 확실한 자기 세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 다만 ‘도로 친박(친박근혜)’ 이미지는 부담스럽고, 지방선거 패배로 서병수 부산시정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 부분도 약점이다.

반면 조경태 의원은 당내 비주류로 보수 몰락의 책임론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데다 변화의 이미지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당내 세가 약해 우군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난제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일정부분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산에서 주류를 이루게 된 3선(4명) 및 초선(9명)들은 지역 맹주가 뚜렷이 없는 상황에서 각자도생 분위기다. 부산 권력의 파편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울산에서는 4선으로 국회에 복귀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원내대표 도전 가능성에 대해 “적극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당 위세가 크게 꺾여 대여투쟁력도 줄었는데 당 지도부가 ‘어떤 모드’로 나서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은 뚜렷한 움직임 없이 정중동 상태다. 3선이 된 윤영석 박대출 조해진, 재선 박완수 당선인 등은 당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무소속 김태호 당선인이 당에 조기 복귀할 경우 ‘경남 좌장’으로 부상할 수 있다. 다만, 당 안팎의 견제로 그의 복귀가 조기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영남당’으로 쪼그라든 상황에서 PK 내부에서 당권 경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