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마다 반복되는 건강이상설…이번에도 건재 과시할까

CNN, 작년에도 金 위독설 보도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4-21 19:54:0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4년엔 40여 일 자취 감추자
- 망명설 등 온갖 추측 쏟아졌지만
- 매번 시찰 보도 등 나오며 불식

- 靑, 태양절 참배 불참 배경 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김 위원장이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어김없이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곤 했다.
평온한 주중북한대사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21일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이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가까이는 지난해 9월에도 미국 CNN 방송은 김 위원장 위독설을 보도했으며, 2017년 11월에는 북한이 60일 넘게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자,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가 줄을 이었다. 당시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4년에도 김 위원장이 40일 가량 두문불출하면서 위독설이 불거졌다. 당시 김 위원장은 2014년 9월 3일 평양에서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북한 고위간부들이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공화국 창건 기념일(9월 9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대회(9월 25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10월 10일) 등 주요 행사에 나타나지 않자, 건강이상설 외에도 유고설, 망명설, 쿠데타설 등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이후 김 위원장은 40여 일의 잠행을 끝내고 노동신문에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현지 시찰 보도를 내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고도 사흘 만에 지팡이를 짚고 교육자 아파트를 시찰하는 모습을 보이며 건강이상설을 잠재우는데 주력했다. 국가정보원은 그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이 발목에 생긴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유년 시절에는 농구를 즐기는 등 마른 체형이었으나 2011년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후 체중이 급격히 불어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백두혈통’을 과시하기 위한 방편으로 할아버지 김일성 전 주석처럼 풍채를 키운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반도 비핵화 대화가 활발하게 진행됐던 2018~2019년, 공식석상에 등장한 김 위원장의 외모에서도 “ 건강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여러 번 제기됐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날인 9월 20일 백두산 천지 등반 중에도 김 위원장은 10여 분 간 산책을 한 것만으로도 숨이 차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6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회담 현장에 있던 터커 칼슨 미 폭스뉴스 진행자는 “김 위원장이 폐기종(폐 세포 파괴와 불규칙적 확장을 보이는 질병) 환자처럼 숨을 쌕쌕 몰아쉬었다”고 전한 바 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배경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올해 3월 이후 김정은 주요 행보

3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선 장거리포병부대 화력타격훈련지도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사태 관련 친서 전달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 화력타격훈련 지도

     12일

제7·9군단 관하 포병부대 포사격대항경기 지도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 지도, 포병부대 훈련 강화 지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 참관

4월 10일

조선중앙통신, ‘박격포 사격 훈련 지도’ 보도

      11일

김 위원장 주재 노동당 정치국 회의 개최

      12일

조선중앙통신, ‘항공군 추격습격기연대 훈련 시찰’ 보도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집권 이후 처음)

※자료 :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