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 180석 ‘수퍼여당’을 이끌 첫 원내 사령탑을 뽑는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68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의 표심, 친문(친문재인) 그룹 표 분산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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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
28일 원내대표 경선 후보 마감 결과 김태년(4선·경기 성남수정) 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 정성호(4선·경기 양주, 이상 기호순)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전 의원은 친문 주류 의원으로, 정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 의원으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친문이면서 이해찬 대표와도 가까운 당권파이고,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이른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명이다.
김 의원은 이날 “일하는 국회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이끄는 일꾼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도 “신뢰를 기반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일로써 확실한 성과를 낼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출마를 선언한 정성호 의원은 “무계파 비주류인 정성호가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야말로 180석 거대여당을 만들어준 국민께 보내는 강력한 변화의 메시지, 쇄신의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투표권을 가진 당선인 163명(더불어시민당 제외) 가운데 초선은 68명으로 41.7%를 차지해 ‘캐스팅 보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사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