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합당 ‘4개월 비대위’ 가결…김종인은 일단 거부

상임전국위 무산, 임기 연장 막히자 전국위 열어 비대위 안건만 통과시켜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4-28 20:13:5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종인 측 “추대로 생각 않는다” 거절
- 당내서도 중진 반발 거세 출범 불투명

미래통합당이 2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선택했다. 그러나 통합당이 차기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는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못하면서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8월까지다. ‘무기한 임기·전권’을 조건으로 내걸었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비대위 가결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혀 가까스로 가결된 ‘김종위 비대위’ 체제가 다시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래통합당 심재철(맨 앞줄 왼쪽) 대표 권한대행과 21대 총선 당선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이날 통합당 김종인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광화문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는 모습. 이용우 기자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가결했다. 전체 639명 위원 중 과반인 323명이 출석한 가운데 177명이 찬성했다.

김종인 비대위는 ‘4개월’짜리 임시 체제다. 전당대회 일정을 규정한 당헌 내용은 삭제하지 못하면서 오는 8월 31일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전국위 개최 한 시간 전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는 45명의 상임전국위원 중 17명만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 가결에 대해 ‘거부 의사’를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최명길 전 의원은 전국위 의결 직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종인 대표께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거부 의사를 직접 밝히지 않아 일단 비대위 출범후 당헌 개정을 재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도 “이날 전국위에서 8월 말까지로 된 임기 조항을 개정하고자 했지만 상임전국위에서 무산돼 당헌 개정은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당내 반발이 일면서 비대위 출범은 위태롭다.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조경태 의원은 “전국위원회 (개최가) 잘못됐다”며 “당선인 총회에서 대다수 반대 의견을 냈다. 상임전국위원회도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절차 민주주의에 따라 전국 최고위원회(전국위원회)를 열면 안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도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의원은 총회 직후 “내가 볼 때 이 정도 논란이 있으면 (김종인 비대위를) 하면 안된다”며 “리더십이 확보가 안된다. 비대위가 이렇게 되면 나중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나 안 해’하고 나가버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