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곽상도 “오거돈 사퇴 친문 개입” 전재수 “청와대 엮으려 소설쓰나”

라디오 방송 출연 치열한 공방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4-29 20:09:3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곽 “吳, 시장직 유지하려다 포기
- 관련자 함구는 靑 보호 위한 것
- 靑, 김외숙 의혹 등 답변해야”

- 전 “입 맞추기 꿈에서나 가능
- 피해자가 먼저 공증 요구해
- 아는 법인 없어 吳 측이 추천”
- 상담소 주장과 달라 논란 예상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수습 과정 전반이 ‘친문 이너서클’ 안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한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과 이같은 의혹이 ‘근거없는 소설’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란히 출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곽상도(왼쪽), 전재수
통합당의 ‘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 단장인 곽상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오 전 시장이 선거 다음날 통합당 당선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부산 시정 협조 요청을 했다고 한다. 시장직을 유지할 생각이 있었던 것”이라며 “왜 갑자기 의사를 바꿨느냐, 어떤 강력한 힘이 작용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부산시 정책보좌관과 공증 법무법인, 부산성폭력상담소 등이 이 사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것이 은폐”라며 “피해자를 보호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를 보호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관련의혹 제기에 대해 전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곽 의원은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한 의혹 등 팩트에 대한 답변은 없고 그냥 뭉뚱그려서 황당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답변하는 청와대가 정말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상식을 가진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어떻게든 (청와대와) 엮으려 하는데 정말 해서도 안 되고, 소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21세기에 거대한 권력이 작동해 이 어마어마한 일을 다 입 맞추고 모든 사람을 조정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 꿈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법무법인 부산’에서 공증이 진행된 데 대해선 “피해자가 먼저 공증을 요구했는데 오 전 시장 쪽에서 ‘변호사 추천을 해달라’고 했더니 피해자 분께서 ‘나는 아는 변호사가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오 전 시장 쪽에서 ‘법무법인을 추천해도 되겠느냐’고 했고 피해자 분이 오케이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 의원의 설명은 그동안 부산성폭력상담소의 입장과는 다른 대목이어서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성폭력상담소는 법무법인 부산이 공증을 맡은 데 대해 공증을 진행해온 법무법인이 두 군데고, 피해자가 두 군데 중 하나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곽 의원이 이재희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의 과거 문 대통령 지지 사실을 언급하며 “이분이 정치인 아니냐”고 언급한 데 대해 전 의원은 “명예훼손적 발언을 하신 것”이라며 “이 소장은 성폭력 상담에 관해선 부산에서 1인자고, 철저한 피해자 중심주의자”라고 강조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8. 8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8. 8‘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