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선 조해진은 도전 의사 굳혀
- 김도읍·장제원·윤영석도 거론
- 출마 땐 지역표심 결집이 변수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의 결정권을 차기 원내지도부에 넘기면서 21대 국회 첫 통합당 원내사령탑을 누가 맡을 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4·15총선 참패이후 방향을 잃고 헤메고 있는 통합당의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 울산 경남(PK) 당선인들이 전면에 나설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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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병수, 김기현, 조해진 |
부울경에서는 각각 5선과 4선에 성공한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전 부산시장, 김기현(울산 남을) 전 울산시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서 전 시장은 30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차기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 “결심을 못했다.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을 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중진으로서 무엇인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도 “주변 분들의 의견을 타진해보고 조만간 원내대표에 출마를 할 것인지 결론을 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5선이 되는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당권에 생각이 있다”고 차기 원내대표 도전과는 선을 그었다.
부울경 3선 중에서는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이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장제원(사상)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지만 본인들의 도전 의지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울경 출신 당선인들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지역 표심 결집이 당락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당선인은 “변화와 쇄신, 개혁을 위한 원내지도부가 돼야 한다. 4선 이상 중진들은 다른 역할이 있지 않겠나”고 ‘중진 원내대표’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당선인은 “당이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중량감 있는 분들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누가 되든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요구하는 방식의 전권 및 무제한 임기 보장의 비대위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시장은 “여러 과제중 하나인 비대위 문제가 핵심 이슈가 되면 당이 망한다”고 말했다. 서 전 시장도 ‘김종인식 비대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PK외 원내대표 후보로는 정진석·주호영(5선), 박진·권영세(4선), 김태흠·유의동(3선), 김성원(재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