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정은 20일간 사라진 이유…“주변인사 발열에 원산 피신”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중순 주변 부하들이 발열 증세를 보이자 원산으로 도피해 있었던 것으로 한미 당국자들이 믿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날 관련 상황에 정통한 2명의 인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순, 가까이에 있는 부하들이 발열 증세를 겪은 것을 알게 된 뒤 원산의 해변 휴양지로 ‘피신’했던 것으로 한미 당국자들은 믿고 있다”고 밝혔다.

WP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차원에서 중국과의 접경 지역 인근에 주민 수십명을 격리한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자들은 파악하고 있지만, 북한은 공개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김 위원장이 설명 없이 잠적했던 것도 자신 주변 인사들이 그 질병(코로나19)에 걸렸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인정하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WP는 “한미 당국자들은 통신상의 어떤 특이한 신호 증가가 평양에서 발생하지 않아 김 위원장의 사망설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등장 며칠 전 한국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정보를 미국 측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정보력’을 강조하면서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껴왔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미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해왔으며 (한미간에) 평가는 일치해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과 관련, WP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어떤 기미도 사전에 새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은 북한 내 정보 통제가 어느 정도 엄격한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에서 자취를 감춘 지 2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축하행사(4월 15일)에도 불참해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이 불거졌다.

조선중앙TV는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이 준공식에서 측근들과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방영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나돌았던 중병설이 무색할 정도로 건강상 문제 징후가 없는 모습이었다. 홀로 자연스럽게 걷고 줄곧 담배를 피우는 등 여유로웠다. 임재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0. 10[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9. 9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