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판 뉴딜 속도전…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5-07 19:47:5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文 10일 취임 3년 특별연설

- 포스트 코로나 국정과제 밝힐 듯
- 전국민 고용보험 언급 가능성
- 남북협력 강화 메시지도 관심

# 기재부·여당 ‘뉴딜’ 뒷받침

- 의료 등 비대면산업 인프라 투자
- 디지털 기반 새로운 일자리 창출
- 민주당, 친환경 산업 육성 밝혀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지지율 하락으로 레임덕 우려를 낳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안정적인 관리와 4·15 총선 압승 등 탄탄한 지지 기반 속에 집권 4년차를 맞이하게 됐다. 오는 10일 취임 3년을 맞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남은 2년의 임기 동안의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19’와 함께 시작하게 된 집권 4년차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닥쳐올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구상 등을 국민에게 설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K경제와 함께 K방역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완전 종식까지 방역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점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북철도 강릉~제진 구간 연결 예비타당성 면제를 계기로 재점화한 남북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어떠한 메시지를 낼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판 뉴딜’로 경제활력 회복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판 뉴딜’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디지털 경제’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해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정부와 여권을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에 대한 논의도 풍성하다.

한국판 뉴딜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열고 의료·교육 등 비대면 산업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한 육성 방안과 디지털 기반 대형 IT(정보통신) 프로젝트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뉴딜’ 토론회를 열고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는 ‘그린 뉴딜’ 구상을 밝혔다. 또 정부는 최근 제4기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데이터 산업과 일자리 창출 등 데이터 경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10일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어떻게 제시할 지도 관심사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필요성이 제기된 전국민 고용보험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인영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국민 고용보험 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불을 지폈다. 다만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6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에 대해 “가야 할 길이긴 하지만 일시에 도입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며 속도조절 입장을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코로나 방역, 대응 부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께서는 국민께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이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북협력 추진 위한 대북 메시지는

지난달 27일,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조용히 보내면서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라며 남북협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철도연결을 위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겠다”고 언급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가 만들어지면 언제라도 적극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특별연설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설문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며 “북한 문제는 문 대통령 취임 때부터 시작한 커다란 일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7. 7“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10. 10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