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과거사법 기사회생…형제복지원 진상규명 길 열렸다

김무성, 행안위 간사 직접 설득…여야 개정안 처리키로 합의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5-07 19:56:1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회 고공농성 최승우 씨에겐
- “각서까지 써줄테니 농성 풀라”
- 최씨 내려오자마자 서로 포옹

“대한민국이 국가 폭력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만세”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최승우(왼쪽) 씨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의 고공 농성을 끝내고 지상으로 내려와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과 손을 잡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부산판 홀로코스트’라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생존자 최승우(51) 씨가 3일간의 고공농성 끝에 7일 국회 의원회관 캐노피(현관 위 덮개)에서 내려왔다. 여야가 20대 국회 임기까지 20여 일을 남겨두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하면서다.

최 씨는 내려오자마자 미래통합당 김무성 (중영도) 의원을 부둥켜안았다. 자동 폐기 위기에 놓였던 과거사법 개정안이 김 의원의 중재로 기사회생했기 때문이다. 최 씨는 “김무성 의원이 중재를 해주시고 여야 간사들이 합의했으니까 (법안이 통과)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국회 의원회관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의원회관 현관 캐노피에 오른 최 씨를 직접 설득했다. 김 의원은 “여야 합의 다 됐다”며 “각서 써줄 테니 차라리 내 방에서 농성하라”며 설득했다. 김 의원은 직접 여야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간사에게 전화해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안위 간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미래통합당 이채익, 민생당 장정숙 간사는 이날 20대 국회 임기 내 과거사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간사는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과거사법 개정안의 행안위 회송을 요구하고 이후 법사위 및 본회의 통과에 뜻을 모았다.

이견을 보인 과거사위 인원과 구성 방식에 대해 여야는 절충점을 찾았다. 위원회 구성은 대통령 지명 1인, 국회 추천 8인 등 9명으로 변경하고 국회 추천 8인에 대해 여야가 각 4인씩 추천하기로 했다. 과거사위의 조사 기간은 4년에서 3년으로, 조사 기간 연장도 2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청문회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만 개최되면 과거사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지도부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6. 6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7. 7"김혜경, 세계적인 골프선수와 황제골프?" 주진우 국감서 공개 예고
  8. 8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9. 9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