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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없애야”…관련단체 비난
=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7일 오후 대구시 남구 한 찻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단체를 비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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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대표는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판한 데 대해 “할머니의 주변에 있는 최모씨라는 분에 의해 조금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할머니가 지적한 단체(정의기억연대) 관련해서도 영수증 등이 있기 때문에, 일단 단체의 입장을 지켜보고 난 후 공식적인 행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는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며, 윤 당선인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할머니가 자신을 지지하고 덕담을 나눴다고 전한 것을 놓고도 “모두 지어낸 말”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수요집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우 대표는 이 할머니의 문제 제기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할머니가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해당 단체가 제대로 해명이 안 되면, 저희가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는 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 대표였던 윤미향씨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 윤미향씨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이 늘 말하듯, 한일 관계를 포함해 위안부 문제는 국회에서 해결될 부분이 있다”며 “(윤 당선인의 국회 활동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부동산 논란에 휩싸인 양정숙 당선인이 당의 제명 결정에 반발, 개인정보 무단유출을 이유로 시민당을 형사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일종의 정치적이고 악의적인 행동으로 본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입신양명과 영달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도 이용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할머니의 회견 내용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윤 당선인은 일제 치하에 모진 고초를 겪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조차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용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입신양명을 위해 ‘이 할머니가 출마를 응원했다’고 거짓말했다면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시민당 윤미향·양정숙 당선인 등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결자해지가 최선”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윤 당선인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당의 비례정당 소속 당선인들과 관련한 논란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