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욱 2차장, 김경수 등과 인연
- 김두관, 내일 정세균 총리 면담
- 부산상의 회장단도 추진 팔 걷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등 ‘포스트 코로나’ 속도전을 강조하는 가운데 동남권 관문공항 논의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8일 국무조정실장과 국무 1·2차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신임 국조실장으로는 구윤철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국무1차장으로는 최창원 전 국조실 경제조정실장을, 국무2차장으로는 문승욱 경남도 전 경제부지사를 발탁했다. 특히 신임 국조실장과 국무2차장은 참여정부 국정철학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의 ‘당위성’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가 흘러나온다. 그간 정부 부처 내에서는 ‘관문공항’의 개념조차도 정립되지 않아 신공항과 혼용해 사용한다는 지적도 있었던 만큼 동남권이 요구하는 ‘24시간 관문공항’에 대한 인식부터 다를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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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구윤철, 최창원, 문승욱 |
신임 구 실장은 2003~2008년, 참여정부의 출발과 마지막을 함께 했다. 그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참여정부 청와대 내부의 동남권 관문공항 건립 당위성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크다.
직전까지 경남도 경제부지사로 근무한 문승욱 국무2차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참여정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김 지사가 그를 2018년 경제부지사로 발탁한 것도 이 같은 인연 때문이다. 문 차장은 지난해 3월, 당시 드루킹 사건으로 구속된 김 지사를 대신해 오거돈 당시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당선인은 오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총리를 만나 동남권 관문공항 재추진을 요청한다. 부산상의 회장단도 14일 정 총리와 면담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한동안 잠잠했던 동남권 관문공항 논의가 재점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