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신공항 검증 시한·방향 끝내 함구…‘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여전히 안갯속

정 총리 - 與 PK 당선인 회동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5-12 22:24:3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울경 참석 7명 확장안 재검증 촉구
- 정 총리 “코로나 사태로 신경 못 썼다”
- 확실한 답이나 별다른 입장 표명 회피
- 서로 덕담 건네는데 그쳐 비판 목소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부산울산경남(PK)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과의 면담에서 김해신공항안(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과 관련, “조속히 결론 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조속한 기술 검증’은 그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반복하던 입장이었다. PK에서 강력하게 추진해온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PK) 의원들이 12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회동을 갖고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조속한 결론을 요구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김성수 총리실 비서실장은 이날 면담 후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정 총리는 면담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7명의 당선인이 돌아가며 재검증 촉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선인들이 정 총리에게 재검증 완료에 대한 ‘확답’은 듣지 못한 채 ‘요구’만 하고온 셈이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회동에 배석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에 진을 친 취재진을 피해 집무실 내부를 통해 회의실을 오갔다.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과 관련, 높은 언론 관심을 피해 입장 표명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에 큰 관심을 쏟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수습에 집중하느라 신공항 문제를 신경쓸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도 당초 지난 1월로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 4·15 총선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

그간 정 총리의 취임으로 PK에서는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정 총리가 2012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총리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활동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지만 총리의 ‘우호적’ 입장이 재검증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정 총리의 원론적 입장 반복으로 김해신공항안 재검증은 안갯속에 빠졌다. 당초 한 두 달로 예상됐던 재검증위의 검증도 6개월째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PK당선인의 이날 회동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된다. 정 총리로부터 PK시도민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 채 서로 덕담을 건네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선거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다. 수도권은 편하게 한 것 같은데 영남은 고생 많이 하셨다. 역전의 용사들이다”고 치켜세우자, 김두관(양산을) 당선인은 “코로나19 때문에 더 고생 많으셨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30분간 비공개 회동에서도 간간히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