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치권 18일 일제히 광주행…여당 텃밭 다지기, 야당 외연 넓히기

與 오늘 금남로서 현장 최고위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5-17 19:51:3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호영 당내 ‘5·18 망언’ 사과
- 안철수 “특정세력 전유물 아냐”

5·18 민주화운동 40년, 여야 정치인들이 일제히 광주로 향한다. 각 진영 정치인들은 같은 날 광주행에 나서지만 이들의 정치적 포석은 조금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은 재탈환한 광주의 독점을, 미래통합당은 극우정당 이미지 탈피를 노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광주 국립 5·18묘지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오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5·18 당시 시민이 총탄을 피해 몸을 숨겼던 장소로 계엄군의 헬기사격 탄흔 245개가 남아있다. 지도부는 회의 후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대구에서 낙선한 김부겸 의원도 17일 광주를 찾았다. 그야말로, 광주 총집결인 셈이다.

민주당은 재탈환한 광주 사수를 위한 총동원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호남에서 사실상 전멸했는데, 이번에 싹쓸이했다. 이를 계기로 ‘정치 1번지’로 떠오른 광주를 독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던 보수 진영이 21대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5·18 정신’은 지역·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18 진상규명의 열쇠를 지닌 전일빌딩245에서의 회의 개최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첫 방문지로 광주를 택한 것이다. 통합당이 ‘극우 이미지’를 벗고 중도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자유한국당(현 통합당)내 ‘5·18 망언’이 터졌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통합당이 외연 확대를 못해 21대 총선에서 패배한 것은 ‘5·18망언’ 등 시대착오적 인식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 원내대표의 광주행은 곧 극우 세력과의 단절로 해석된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5·18 망언’ 관련 지난 16일 공식 사과했다. 통합당 유승민,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 등 보수진영 인사들도 17일 광주를 방문해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여권 세력을 견제했다. 대선을 노리는 안 대표가 민주당의 ‘광주 독점’을 차단하고 나선 셈이다. 안 대표는 17일 특별성명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을 특정 지역이나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5. 5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6. 6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7. 7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8. 8"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9. 9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0. 10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