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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부·기업 한배 타…산업생태계 함께 지키자”

코로나 극복 주요 산업계 간담회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5-21 20:25:4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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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기술인재 양성 적극 지원
- 디지털 경제 강자로 거듭날 것
- 한국판 뉴딜 신속 추진 총력
- 사회적 대통합땐 기업 추가지원”

- 업계 “공공발주 등 지원”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부와 기업이 한 배를 타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제계를 향해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운명공동체’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항공 해운 섬유 제철 조선 등 각 산업 분야에서 추진되는 디지털 경제를 언급하며 “우리 기업의 혁신 노력을 응원하면서 정부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왔다”며 “외환위기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19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히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행이 유례없이 저신용 회사채나 CP를 인수하는 기관에 대출 해주고 대부분의 기업 자금을 감당해주는 역할을 했다면서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정부와 금융권을 향해 신속한 유동성 위기 지원으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기업을 향해서는 ‘사회적 대타협’과 ‘포스트 코로나 경제’ 등 두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우선 전날 비상경제 중대본에서 ‘6개월 간 90%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기간산업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작게는 기업 차원에서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할 것이며, 크게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시민사회도 함께 하는 아주 큰 사회적 대타협을 도모해봤으면 한다. 이런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해 낼 때까지 정부가 돕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탈탄소 등 그린 뉴딜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17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는데,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은 “나라가 어렵고 상황이 안 좋으니 국가의 중요성을 알겠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큰 역할을 했다. 해진공은 전 해양인의 희망이자 꿈이었다. 이걸 설립해주셔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은 여객선, 교육선, 실험선 등에 대한 공공발주를 제안하며 “어려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간 교류 중단 해소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 등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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