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서병수 “가덕 신공항 대통령 결단을”…박재호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5-21 20:28:4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리실 김해신공항 재검증 발표 앞두고
- 서 ‘확장안 수용’ 원죄 털어내기 나서자
- 박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나” 즉각 반박
- 내년 4월 치를 부산시장 보궐선거 의식
- 민주·통합당 유력 후보 간 신경전 격화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안(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 여야 정치권의 갈등이 표면화될 조짐이다.

미래통합당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최근 페이스북에 관문공항 문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는 글을 올린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21일 반박 글을 게재하면서 양측이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남권 관문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 때문”이라며 “그 판단이 제대로 되었는지 지금 총리실에서 검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누구보다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잘 아는 서병수 의원이 앞장서 총리실 검증이 제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통합당의 목소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잘되나 보자’는 식의 방관자가 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 전 시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총리실 검증 결과) 소음과 환경이 어떻고, 안전과 수요가 어쩌느니 하며 어정쩡한 결론을 내린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언제 하려느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앞두고냐, 내후년 3월 대통령 선거때냐”고 반문했다.

서 전 시장이 국회 복귀를 앞두고 관문공항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은 ‘김해 신공항 수용’이라는 원죄가 더는 정치행보에 방해가 돼선 안 된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당권 도전이든, 시장 보궐선거 출마든 ‘큰 정치’를 위해선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신공항 이슈를 털어내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총리실 검증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부여당을 역공할 수 있도록 사전 정지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산 민주당의 ‘맏형’ 격인 박 의원은 ‘오거돈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신공항 이슈까지 수세에 놓이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박근혜 정부와 서 전 시장 때부터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민주당에선 “누구 때문에 관문공항 문제가 여기까지 왔는데….” 라며 부글부글하는 분위기다.

두 사람 모두 여야의 유력한 시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번 공방이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