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 “또다시 1년간 신탁통치”
- 당내 반발 여전… 풀어야할 숙제
4·15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았던 미래통합당이 우여곡절 끝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김종인 비대위)’ 구성에 뜻을 모았다. 내년 4월 7일 재·보선까지 미래통합당 키를 쥐게 된 김종인 비대위는 ‘청년·전문가’를 앞세워 고강도 쇄신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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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주호영(오른쪽)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의 사무실을 찾아 김 내정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통합당은 24일 제2차 전국위원회 소집공고를 내고 오는 27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헌 개정 및 합당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당헌 부칙에 규정된 ‘8월 31일 전당대회’ 조항이 삭제돼야 김 내정자의 비대위원장직 취임이 절차적으로 완료되기 때문이다. 앞서 통합당 당선인은 지난 22일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김종인 비대위의 핵심 키워드는 청년과 전문가다. 비대위는 경제·복지·고용 등 각 분야의 3040세대 외부 전문가 4인을 포함한 9인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당내에서 현역 의원 중 초·재선 그룹에서 1명씩 추천받고,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한다.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 4·15 총선에 낙선한 후보들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총선 참패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당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내 반발은 여전한 난관이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전국위도 없이 비대위원장 임기문제를 기정사실화 한 것에는 절차적 장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장제원(사상)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당은) 또다시 1년간의 ‘신탁통치’를 받는다”고 비대위 체제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