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정치자금 사건 난 결백”
- 주호영도 참석 “盧 리더십 존경”
범여권 인사들이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집결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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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와 내빈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추도사에서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 포스트 노무현 시대에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그 뒤를 잘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추도식에는 당 지도부와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주요 인사 1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로 추모를 대신했다.
이번 추도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소규모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1.5m 간격을 두고 의자에 앉았다. 추도식 이후 사저에서는 ‘도시락 오찬’이 이어졌다. 도시락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준비했다. 권 여사는 21대 총선에서 177석을 확보한 민주당에 “많은 분이 당선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날 오찬에 최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재조사가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도 참석해 관심이 쏠렸다. 한 전 총리는 공개 발언을 자제하고 조용히 담소를 나눴으나,오찬에서는 자신의 사건에 대해 결백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는데, 보수 정당의 대표급 인사가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2016년 당시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이었던 정진석 원내대표 이후 4년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익을 위해 진영의 논리를 넘어 결단을 내린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은 지금도 존경받고 이 시대에도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추도식 전날인 지난 22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부산을 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