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입양가족’ 당선인 인생사 담거나, 정치적 도약 의지 엿보이기도

딸 입양한 싱글맘인 김미애, 입양특례법 개정안 입법 주력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5-24 22:32:2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제원, 장애인 활동 지원법 개정
- ‘따뜻한 보수’로 외연 확대 분석
- 정동만 ‘기장 탈원전 반대 법안’
- 정부 정책 저격·지역 관리 눈길

21대 국회에 입성할 당선인들이 인생사를 담거나 정치적 도약의 의지를 담은 ‘인생 입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미래통합당 김미애(해운대을) 당선인의 ‘입양특례법 개정안’에는 자신의 인생이 담겼다. 김 당선인은 변호사 시절부터 양부모가 되려는 사람의 자격에 ‘충분한 재산’을 규정한 현행 입양특례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입양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입양가족에 대한 그의 관심은 자신의 삶에서 비롯된다. 김 당선인 본인이 ‘가슴으로 낳은 딸’과 조카 등 세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다. 원외에서부터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김 당선인이 어떻게 입양가족 문제의 매듭을 지을지 주목된다.

통합당 장제원(사상) 의원의 인생 법안에서는 ‘따뜻한 보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장 의원이 내세운 법안은 장애인 활동 지원금 연령 제한 폐지를 골자로 한 ‘장애인 활동 지원법 개정안’이다. 통합당에서 ‘사회안전망 확충’을 내건 당선인은 장 의원이 유일하다. 통합당 당선인 대다수는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담은 법안을 내놨다. 장 의원의 21대 의정 활동은 외연 확대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그간 장 의원은 당내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3선의 반열에 오른 만큼 ‘이미지 변신’도 예상된다. 특히 우편향된 통합당이 외연 확장을 꾀하는 상황에서 장 의원이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계산도 깔린 듯하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을) 의원은 체급을 높이려는 모양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오륙도선 트램 유치, 도시공원 일몰제 유예를 담은 법안 발의 등 지역밀착형 행보에 주력했다. 지역 입지를 공고하게 쌓은 그가 21대 국회에서는 중앙 무대로 발 뻗는다. ‘기업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중앙에 화두를 던졌다. 특히 당과 코드를 맞춘 법안을 추진하면서 당내 입지도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합당 정동만(기장)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저격’한 ‘지역밀착형’ 법안을 내세웠다. 바로 탈원전 정책 반대 법안이다. 원전 정책은 40여년 간 원전을 옆에 두고 살아온 기장군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부 정책에 각을 세우면서도 동시에 지역구를 관리하는 ‘일거양득 법안’이다. 지역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놓고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와의 일전에 대비한 전략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