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시의회 ‘부의장 거래’ 후폭풍…통합당 “지방의회 권력독점” 발끈

야당 “與 조직적 개입 가능성”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5-26 20:16:0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내부서도 비판론 고조
- “野에 손해 안보겠단 욕심 때문”
- 전재수는 시당 개입설 일축

부산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야당 몫 부의장직 배분 문제를 기초의회 원 구성과 연계하는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국제신문 26일 자 4면 보도) 후폭풍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 시의원 5명은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제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당 시의원들은 우선 윤지영 원내대표가 조만간 민주당 김삼수 원내대표와 공식 면담을 갖고 제안의 배경과 진위를 확인하기로 했다. 만일 김 원내대표의 제안이 민주당 부산시당 차원의 공식 입장일 경우 통합당도 시당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시당이 개입됐다면 야당 몫의 부의장직 배분 문제를 넘어 지방의회 권력을 독점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시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시의회 내부에서도 “말이 안되는 제안을 했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소속의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고, 어떻게 통합당에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만약 우리당에서 그런 제안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런 제안에 반대다”고 밝혔다. 같은 당 소속의 한 시의원도 “기초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마음, 야당에 손해를 안보겠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차원의 지방의회 통제 전략이 마련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21대 총선에서 부산 의석수가 준 만큼 지방의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부산시당위원장은 “시당 차원에서 광역의회나 기초의회의 구성 방향에 대해 방침을 정한 것은 전혀 없다”고 시당 개입설을 일축했다. 다만 전 위원장은 “일부 기초의회에서 비상식적인 구성이 이뤄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정치적으로 풀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민주당 시의원은 28일 의원총회를 갖고 후반기 원 구성 절차와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