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기지에 주한미군이 세균전 부대 운영 인력을 배치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한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다.
 |
| 지난해 12월 20일 남구 부산항 8부두 내 주한미해군해상수송사령부에서 생화학 실험 의혹 해소를 위한 현장설명회가 열린가운데 ‘부산 감만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부산시민대책위원회’가 부대 앞에서 시설 철거를 촉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공=연합뉴스
|
27일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부산시민대책위’는 28일 오후 1시 부산진구 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주한미군 세균실험 프로그램인 ‘센토’의 지휘소를 위탁 운영하는 연구소 바텔은 지난 3월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할 실험 요원을 모집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
| 바텔이 센토 체계를 관리할 채용 인력을 모집한다는 채용 공고를 미국 한 채용사이트에 게재했다. 링크드 인 캡처
|
미국 한 취업 사이트에 바텔은 채용공고를 냈다. 채용공고에는 “부산, 대구, 서울, 동부천, 창원시 진해구 등지에서 근무할 지휘소 운영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그 임무는 센토 체계를 활용한 정보수집 및 감시”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센토는 기존에 알려졌던 주한미군의 생화학 프로그램인 ‘주피터 프로그램’을 계승한 프로그램으로 전해진다.
지난해에는 부산항 8부두에서 주한미군이 생화학전 대비 실험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돼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당시 주한미군은 현장 설명회를 열어 “센토는 검증 완료된 장비운영 체계다. 생물학 실험 연구가 아니라 생물학 위협에 대한 조기경보 방어체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부처에 통보하고 사균 시료를 들여와 센토 방어감지 체계와 교정 등에 사용했다. 살아있는 생화학 시료는 한반도에 반입하지 않았고, 실험 연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