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 7일 재·보선까지 활동
- 전국위서 한국당과 합당도 의결
미래통합당이 4·15총선 참패 후 42일 만인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당을 재건할 중책을 맡게 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이제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의결했다. 통합당은 전당대회 개최 날짜를 ‘2020년 8월 31일까지’로 규정한 당헌 부칙과 관련, 비대위를 둘 경우 부칙을 적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는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내년 4월 7일까지 당을 이끈다. 통합당은 이날 비대위원 9명을 선임했다. 김 위원장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여성 비대위원으로는 김미애(부산 해운대을·사진) 당선인과 김현아 의원이, 청년비대위원으로는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 등 3명이 활동한다. 재선인 성일종 의원도 비대위원으로 선임됐다.
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 특강에서 “일반적 변화가 아닌, 엄청난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당의 정강, 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다음 달 1일 비대위원장에 취임해 이념·노선 재정비를 위한 정강 정책 개정에 착수한다. 통합당은 이날 전국위에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도 의결했다. 지난 2월 5일 창당한 한국당은 90여 일 만에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