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 대통령 ‘정무장관 신설’ 논의 지시…“공수처 차질 없어야”

靑서 민주·통합 원내대표와 오찬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5-28 19:52:4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시간 30분 코로나 등 협치 대화
- 주호영의 다양한 국정 건의 경청
- 3차 추경 당부·추가 원전 불필요
-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전망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무장관 신설 논의를 지시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무장관에 해당하는 특임장관을 지낸 주 원내대표가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하자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이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 앞서 상춘재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양당 원내대표와 2시간 30분 가까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치 방안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걸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정무장관 얘기도 문 대통령이 상생과 협치를 당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특임장관 시절 정부 입법 통과율이 4배로 올라갔다는 점을 설명하며 야당 의원의 경우에는 청와대 관계자와 만남이 조심스럽지만 정무장관이 있으면 만나기 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 주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안보·외교·경제·탈원전·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이천 화재참사 수습·등록금·국민통합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주로 경청했다. 김 원내대표가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자 문 대통령은 “국회법으로 정해진 시점에 21대 국회가 정상적으로 개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가 졸속 입법으로 연결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탈원전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에너지 수요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전기 비축률이 30%를 넘는 상황이라 추가 원전 건설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대공황 이후 처음이라는 지금 같은 위기 국면에서는 국회에서 3차 추경안과 고용 관련 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어야 하겠고, 공수처의 7월 출범이 차질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야 간 타협점을 못 찾은 문제들은 이제 한 페이지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야당 일각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등 서로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 있었던 데 대한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 회동이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재가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격식 없이 자주 만나자, 정기적으로 만나자는 말씀은 있었으나 오늘은 그야말로 격식 없는 오찬 자리였기 때문에 그것을 합의 형태로 발표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두 분 원내대표끼리 대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9. 9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4. 4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5. 5[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6. 6“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7. 7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4. 4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5. 5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6. 6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7. 7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8. 8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9. 9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10. 10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