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순환도로’가 계획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완공되지 못한 채 오는 7월 부로 도시계획이 종료될 것으로 예고되자 주민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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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순환도로’가 7월 부로 도시계획이 종료될 것으로 예고되자 주민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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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송정광어골 상인회와 주민 50여 명은 부산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도시계획 중단된 도로에 예산을 집행하라’고 적힌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주민들은 구호를 외치며 1시간가량 도로 개설을 요구했다.
‘송정순환도로’로 부르는 ‘송정광어골로’와 ‘송정 해변 도로’는 1970년대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돼 개발이 이뤄졌다. 수년에 걸쳐 개발이 이뤄져 현재 86% 이상 도로가 개설됐다.
170m 구간만 더 도로 개설이 이뤄지면 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이 한 곳 더 만들어져 순환도로 역할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 해당 부지 도로 개발이 멈춘 상태다.
다음 달부터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 시설의 지정을 해제하는 일몰제에 이 부지도 포함돼 7월이면 도로 개설 계획은 사라지게 된다.
송정해수욕장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도로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주민들은 주장한다.
해운대구에 주민들은 도로 개설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개설이 미뤄져 왔다며 지금이라도 도로 개설 계획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 한 국회의원 본인과 가족 공동명의 토지도 해당 부지에 포함돼 있다.
해운대구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예산이 없어 그동안 개발되지 못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이 많은데 중요한 순서대로 우선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